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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청주 상당 재선거 '국민의힘 VS 무소속'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203  취재기자 : 정재영, 방송일 : 2022-02-14, 조회 :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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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 상당 국회의원 국민의힘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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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의 본선 무대 막이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외엔 정당 후보가 전무한 가운데 4선 정우택 후보의 무혈입성을 막겠다며 무소속 후보 3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기 2년의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대진표는 결국 '국민의힘 대 무소속' 구도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과 새로운물결 등 다른 정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4선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과 당선 경험이 없는 무소속 3인방이 각축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 최근까지 충북교육청에서 일한 30대 워킹맘, 김시진 후보는 정우택의 독주를 막겠다며 생애 첫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민주, 진보, 시민사회의 빈자리를 채우고 세대교체를 갈망하는 목소리를 담을 대안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영역과 연대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영유아 인권법과 유치원˙ 어린이집 관리주체 일원화, 임신과 피임, 난임 지원 등을 내세웠습니다.

◀INT▶ 김시진/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무소속)
"이번 상당구 재선거는 상당구를 과거로 돌리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당구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눈이 먼 구태 정치인의 점령지가 아닙니다."

40대 서민 후보를 자처한 박진재 후보는 자신을 배달 대행 일을 하는 시민활동가이자 유튜버라고 소개했습니다.

"무분별한 외국인 지원 정책으로 인해 국민이 역차별 받고 있다"며 현실을 알리고 바로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와 난민법, 다문화법, 재외동포법 폐지, 국가인권위원회 해체 등을 꼽았습니다.

◀INT▶ 박진재/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무소속)
"정우택 씨도, 저는 평범한 서민이고 일용직 배달원입니다. 저와 함께 싸워보시고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자국민 우선을 외치고 있는지, 얼마나 그동안 국가가 국민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무시하고 침묵했는지 (깨닫기 바랍니다)."

20대 총선에서 청주 서원구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던 50대 안창현 후보는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진보와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며 "상당구가 더 이상 개인 욕망에 희생되지 않도록 구시대 정치를 타파하고 동네 친구 같은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대전 지하철 청주 도심 통과와 드라마 콘텐츠센터 설립,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등을 내걸었습니다.

◀INT▶ 안창현/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무소속)
"정우택 (전) 의원하고 저하고는 구시대의 정치와 새 시대의 정치, 20세기 정치와 21세기 정치의 대비다. 타지인의 정치와 우리 청주 토박이의 정치 이것으로 저는 경쟁을 해서 (선택받겠습니다)."

당내 경선을 통과하자마자 무소속 3인방의 도전을 마주한 정우택 후보.

"충북 대표 인물이 중앙정치에 가야 하고 압도적 승리를 위해 하루 2만 보 민심 행보에 나설 것"이라며 "상당 재선거는 대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쟁자들보다 인지도 면에서 우월하고 지지층 결집에도 유리하다"며 "위협적인 후보는 없지만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동남˙방서지구 복합문화도서관 조성, 1가구 1주택자 과세 완화, 의료취약지역 서비스 강화 등이 있습니다.

◀INT▶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국민의힘)
"(무소속 후보들을) 위협적인 존재로까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구민들한테 득표력을 최고로 높여서 압도적 승리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례적으로 여당 후보 없이 진행되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4명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내일/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회 입성을 건 한판 승부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